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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6일 대한민국 vs 크로아티아 A매치 평가전 후기

안녕하세요. 토마인터랙티브입니다. 

어제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A매치 평가전이 있었습니다.

상대는 현재 피파랭킹 10위 크로아티아.

 

 

 

 

피파랭킹의 차이는 24계단차이.

큰 차이지만 우리나라와 크로아티아의 통산 상대전적은 2승 2무 1패로 우리나라가 앞서있습니다.

역시 천적이라는건 존재하는것 같습니다.

 

 

 

  

 

전후반 스쿼드 입니다. 최강희 감독은 이번 A매치에서 선수기용의 다양성을 시도하기위해 전후반 다양한 선수를 기용했습니다.

위 사진의 왼쪽이 전반스쿼드이고 오른쪽이 후반 스쿼드입니다.

특이한건 오른쪽 후반에선 이동국과 박주영의 공동기용이라는점 입니다.

이전에는 이동국 아니면 박주영을 기용했는데 이번에는 공동으로 출전시키는 실험을 했습니다. 

 

 

 

 

전반 초반 잔뜩 긴장한 나머지 결정적인 기회를 내주며 흔들렸던 한국팀은 손홍민의 슈팅 이후로 중원에서의 압박이 살아나며 경기를 잘 운영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이청용의 긴 패스를 기성용이 헤딩으로 연결했던 장면은 정말 골과 다름없었던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두 중앙수비수 이정수-곽태휘의 플레이가 심각하게 부진해서 올리치에게 위기를 내주는 등 흔들리는 모습이 많았었습니다.

중앙수비의 불안은 곧바로 양사이드에서 크로스가 올라올 때 마다 위험한 상황을 만드는 모습을 자주 보였었습니다.

 

 

 

 

공격쪽에서는 괜찮은 모습이 많았습니다. 특히 기성용과 손흥민을 중심으로 하는 역습은 무척 날카로웠습니다.

지동원은 마치 미끼처럼 자주 2선으로 내려오면서 넓게 움직여줬고 손흥민과 구자철, 기성용 등이 올라오면서 포워드처럼 움직이면서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또한 신광훈과 최재수가 오버래핑을 해 주면, 윙어들이 중앙으로 움직이면서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한두차례를 제외하고는 좀처럼 센터백 라인을 돌파하지 못하면서 힘겨운 경기를 펼쳤습니다.

 

결국 불안한 중앙 특히 헤딩경합에서 약점을 보였던 한국 수비진은 프리킥에 이은 세트피스에서 허망하게 실점하면서 경기를 끌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경기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신형민이 너무 쉽게 만주키치를 놓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실점이후로 한국은 점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4-1-4-1로 수비미들을 한명만 둔 채 기성용과 구자철을 올리고 양 윙들에게 수비가담을 많이 시키지 않은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공격쪽에서도 손흥민이 볼을 질질 끌다가 빼앗기는 등 초반에 원할하게 굴러가던 공격이 후반 들어서 잘 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국 실점을 하면서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스르나에게 먹힌 2번째 골은 '한 팀'으로 묶여있는 팀이라면 절대 먹혀서는 안 될 골이었습니다.

 

 

 

 

후반전에는 전혀 다른 팀으로 변모하였습니다. 45분동안 실험을 했던 최강희 감독은 45분동안 또다른 실험을 하였습니다.

이동국과 박주영의 공존, 그리고 그 둘을 위한 현재 한국팀이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윙어 이청용과 김보경을 세워서 이동국과 박주영을 돕게 하는 것.

하지만 그를위해 미들을 하나 줄인 댓가는 계속해서 크로아티아의 미드필더들에게 중원을 헌납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였던 기성용은 수비에서 전혀 도움을 주지 못했고 이는 크로아티아의 3번째 골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이 이후로의 경기는 크게 의미가 없었습니다.

 

각자 실험을 위한 선수 투입만 이어졌을 뿐, 경기에 투입된 이승기와 최철순은 신선함을 불어오기에 충분했지만 더이상 무언가 만들어내진 못했습니다.

여기에 실점까지 이어지면서 결국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4:0완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런 개그가 떠오르네요.

 

어 떡 하 지?

 

정말 앞으로 어떻하나요..??

사실 피파랭킹의 순위격차를 떠나서 수비불안의 문제가 가장 컸고 골 결정력의 문제도 어느정도는 있었다는점.

너무 아쉽습니다.

해외파까지 총출동하면서 나름 기대를 했는데 4:0이라는 허무한 점수가 나올줄은 몰랐습니다 ㅠ-ㅠ

저는 사실 이길줄 알았습니다..

 

어쨋든 결과가 이렇게 된걸 어쩌겠습니까!

그렇다고 무작정 비난하고 감독을 경질하라는 등의 말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욱 발전을 기대하고 응원하는 수밖에 없겠죠?

 

우리나라 국가대표 축구팀을 더욱 열심히 응원하고 기대하면 나중에는 더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내용일부 출처 : 네이버 tentama님 블로그